태풍 메아리가 우리나라를 강타하던 날..
마눌님이 갑자기 곰장어가 먹고 싶다고 합니다..
정확히는 곰장어를 먹고 난후 남은 양념에 볶아 먹는 볶음밥이 먹고 싶다고 하네요..
어쩝니까? 마눌님을 모시고 폭우와 강풍을 뚫고 달려가야지요...
폭우속에서 어디를 갈까? 고민을 합니다....
노점에서 먹을건지.. 가게에서 먹을건지..
이런 날씨에 노점은 무리인것 같고..
그렇다면 자갈치의 많은 곰장어집중 어디에서 먹을건지 다시 고민시작..
다들 비슷하다고 판단이 되므로..
53년 전통의 간판이 보이길래.. 엄마집 꼼장어로...후다닥...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건물 외부 사진은 찍지 못했습니다..
참고해 주세요..
* 다양한 메뉴판..
小로 주문을 하고 양을 물어보니 좋아하면 中은 먹어야 된다고 합니다..
괜시리 마음이 그렇습니다..中으로 주문 변경...
* 불이 들어오고..
* 기본찬이 깔립니다..
* 콩나물국..
* 야채..
* 고동.. 쪽쪽 빨아먹는 재미가 있지요..
* 묵...
* 샐러드..
* 양파절임..
* 고추와 마늘..
* 쌈장..
* 주인공이 들어왔습니다... 푸짐하게 보이는데 깔린거는 양파입니다...
* 미안하다...
즉석에서 잡은 팔팔한 곰장어가 양념과 함께 나온것으로, 곰장어가 살아서 팔딱팔딱 춤을 춥니다..
얼핏 징그러워 보일수도 있지만 조금만 참으면 근사한 맛을 즐길수 있습니다..
요 장면때문에 많은 분들이 꺼려하시지요...
* 아주머님이 현란한 솜씨로 주걱신공을 시현해 주십니다..
* 다 익었다...ㅋㅋ
* 이집은 낙지를 넣어주시네요..
* 잘 익은 꼬리부분.. 소주 한잔 해야되는데...쩝..츄릅~
* 매콤한 양념이 깻잎과 잘 어울립니다..
* 빛과 같은 속도로 곰장어를 건져먹고 볶음밥 2인분 추가..
小로 주문을 했다면 큰일 날뻔 했다는...
* 김치가 나오고..
* 역시 현란한 주걱신공 시현중..
* 짜잔~ 볶음밥 완성..
* 먹음직스럽지 않습니까?
* 쳐묵쳐묵...
* 어느새 다 비워버렸다는...
* 명함 참고하세요..
서울에서 지인들이 내려오면..
보통 기장이나 자갈치에서 곰장어를 사주거나
민락동에서 회를 사줍니다..
곰장어를 처음 먹어보는 지인들은
처음에는 양념팩을 한 곰장어가 팔딱팔딱 춤을 추는 것을 보고
징그럽다고 거부감을 드러내지만
다익은 곰장어를 먹어보면 완전 뽕~ 가더군요..
예전에 비해서 많이 비싸졌지만..
소주 한잔과 곁들이는 술안주로..
부산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곰장어(먹장어)입니다...
성인병, 고혈압, 당뇨병, 스테미너에 좋고
라이신 등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어린이의 성장발달 및
남녀노소의 건강식으로 아주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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