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즐겨보는 프로는 다큐멘터리이다..
토요일 오후 마눌이랑 같이 편한 마음으로 다큐 3일을 보다가
(사실 운동 안한다는 구박을 들으면서 보고 있었음..)
방송에 나오는 분중 한분의 얼굴이 낯설지가 않아서
정자세를 하고 자세히 지켜보았다..
나중에 이름이 나오는 장면에서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나의 서울시절...
한 신문사에서 하던 강의를 같이 들었고
동호회 활동을 같이 했던...
내가 항상 마라톤이라고 불렀던 그분이었다..
그 당시에도 얼굴색을 조금 불편하게 보였지만
마라톤으로 단련된 날렵한 몸을 자랑하셨는데..
못본 사이에 얼굴과 몸이 많이 상하셨다..
남의 일같지 않아서 마음이 너무 무거웠다..
내가 지금 하는 회사일..
항상 외롭고 힘든일이다...
특히 이 조직내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이해받지도 못하는..그런 일을
나 역시도 많은 스트레스를 겨우 겨우
버텨왔다...
때로는 남들에게 말못하는 병원신세도...
무수한 나날들은 속앓이를 하면서..
그렇게..그렇게...
아~ 어떻게 사는게 현명한 것일까?
끝도 없는 의문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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