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UM에서 발레파킹을 검색해 보니 위와 같이 나오는군요...
발레파킹은 불어의 valet(고용인이라는 뜻)과 영어인 parking의 합성어로 주차 대행 서비스를 뜻하는데요....
주차공간 부족이나 고객 서비스 제공 등 여러가지 이유로 고객들에게 편리함을 주고자 생겨난 서비스로
주로 고급 음식점, 백화점, 호텔, 커피숍, 고급 미용실 등에서 이루어지는 대고객 서비스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고객의 차량을 주차요원에게 맡긴다는 것은 주차를 대신해 주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만큼 주의를 요하는 행동이 아닌가 싶은데요..
이와 같이고객에게 편리함을 주는 발레파킹 서비스는 서로 믿는 신뢰를 바탕으로 가능한 일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얼마전 저희는 발레파킹과 관련하여 상당히 불쾌한 경험을 하였는데요...
지난 주말을 맞아 현대백화점 부산점에 식사를 하러 갔답니다..
계속되는 야근과 회식으로 힘이 들어 마눌님이 대신 운전을 하여 오픈 시간인 10시 30분경에
현대백화점 부산점 3층인 여성전용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발레파킹을 맡겼지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현대백화점은 신세계백화점 부산점 출점으로 시작된 부산의 유통대전에서
상대적으로 열세인 매장규모 및 상권에서 살아남기 위하여 대대적으로 리뉴얼을 하면서
고객 서비스 수준을 끌어 올렸고, 그중 대표적인 서비스가 전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주차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었지요..
이는 당시 보도자료를 통해서 지역신문 등에 기사화되기도 했답니다..
물론 그전부터 여성전용주차장인 지하3층은 별도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고요..
암튼...
즐겁게 식사를 마치고 마눌이 데스크에서 자동차키를 찾고, 저는 차앞에서 기다리는데
마눌이 키를 찾아서 차로 오는데 주차장 바닥에 리모콘키가 뚝 떨어지는겁니다..
뭔가 싶어 마눌에게 다가가니 키홀더에 자동차키를 연결해 주는 고리가 파손되어 있고
자동차 키는 보이지 않고, 리모콘만 대롱대롱 매달려 있다가 떨어졌던거지요....
저희가 놀라서 안내 데스크에 어떻게 된거냐고 키홀더를 보여주면서 이야기를 하니
자기들 끼리 서랍을 찾고, 막 전화를 하고 그러더니 나중에는 자동차에 한번 찾아보라고 하더군요...
차량을 리모컨으로 열어 확인하니 보이지 않던 자동차키가 시트에 떨어져 있었습니다..
저희가 파손된 키홀더를 보여주면서 어떻게 된거냐? 라고 이야기를 하니
전화를 받고 온 관계자들끼리 자동차 키랑 키홀더를 보며 힘으로 파손된 키홀더 부분을 밀어 넣을려고 하더군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마눌이 화를 내면서 그럴거면 정식 A/S를 맡기겠다고 하니
그제서야 담당 소장이 수리 비용을 부담하겠다고 명함을 주면서 수첩에 인적사항을 받아적었습니다...
담당직원들의 너무 안일한 대응에 화가 나서 일단 백화점내 고객만족센타에 접수하러 가니
마침 저희 건으로 밑에서 전화가 오더군요...상담직원에게 먼저 통화를 하라고 하고,
통화가 종료된 이후 저희들의 이야기를 했구요~ 상담직원이 사과를 하며, A/S를 해서
집으로 보내주겠다고 했지만, 저희들이 해당 매장에 직접 A/S를 맡겼습니다..
매장에서 하는 말이 부산에서는 수리를 못해, 서울로 가야되는데 설대목이라 시간이 많이 걸릴것 같다고 하더군요...
A/S 접수후 방문하기로 한 곳이 있어 백화점에서 벗어나면서는 제가 운전을 해서 나왔구요...
다른 일을 보고 있을때 백화점 직원의 사과전화가 한통 왔습니다...
* 파손된 키홀더...
* 붉은색 부분이 파손된 부분입니다..
안쪽에서 열리고 닫기는 키홀더인데 밖으로 파손되어 있었고, 자동차키는 자동차의 시트에 떨어져 있었습니다..
저희들이 화가 나는 이유는
1. 고객들의 물품을 소홀히 취급한다는 것입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해당 키홀더는 안쪽으로 작동을 하는 상당히 튼튼한 제품으로
고리가 파손된채 자동차 열쇠가 카시트에서 발견되고 리모콘만 파손된 부위에 있었다는것은
주차를 한 직원이 키를 분리하면서 키홀더 부분을 힘으로 당겨 키홀더는 밖으로 파손되고
자동차키는 시트에서 발견되었다고 볼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저희들이 방문한 시간이 오전 10시 반경으로 혼잡한 시간이 아님을 감안할때
고객의 재산을 소홀히 취급했다라고 밖에 볼수 없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키홀더를 데스크에 보관하면서도 한번도 살펴보지 않았고,
데스크 근무직원도 자동차 열쇠를 주고 받으면서 제대로 살펴보지 않았다는 것이지요..
만약 키가 주차장 바닥에 떨어졌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생각하기는 싫지만 차량 분실의 경우도 생길수 있었겠네요...
2. 그리고 저희들의 항의 이후 직원들의 응대도 문제입니다.
고객이 클렝임을 제기하면 먼저 사과부터 하고 해결을 할려고 해야되는데
손님을 계속 세워두고 서로 책임전가만 하고, 파손된 키홀더를 힘으로 밀어넣을려고 해서
마눌이 화를 내며 정식 A/S를 맡기겠다고 할때까지 어쩔줄 몰라 우왕좌왕 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이는 고객을 처음 접하는 고객응대 최접점에서 고객 서비스에 대한 교육이 부족하지 않았나? 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정식으로 클레임을 제기하고 A/S를 의뢰한 상태이니
어떻게 처리하는지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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