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이야기

가정에서 간단하게 보졸레 누보 즐기기

참된사랑 2009. 11. 24. 14:00

조금 늦었지만 주말 저녁 와이프와 함께 보졸레 누보를 즐깁니다.

 

 

 * 근처 편의점 4군데를 순례하여 겨우 구한 알베르비쇼 보졸레누보 2009

 

 * 누보가격이 26,000, 옆에 있는 잉카로카 가격이 15,500인데

   판촉할인으로 두병 합쳐서 29,900입니다...  

 

  * 레이블이 이쁘기도 하지요~

   

 * 뒷면은..ㅋㅋ

 

 * 직접 만든 치즈와 땡처리로 사온 참크래커

 

 * 누보도 준비를 하고..

 

 * 허전할것 같아서 매운 떡꼬지도 만들어 봅니다..

 

 * 닭꼬지도 준비를 하고요..

 

 * 준비된 떡꼬지도 살포시...

 

 * 준비된 전체 샷

 

 * 제가 만들어서 그런지 더욱더 먹음직 스러워 보입니다..

 

 * 맛나보입니다...

 

 * 땡처리할떄 잘 사왔지요...이놈..

 

 * 선홍빛 햇과일향이 물씬...

 

* 벌써 침이 넘어갑니다..

 

 * 닭꼬지도 한입먹고...

 

 * 치즈도 크래커에 발라서..

 

 * 떡꼬지 역시 한입... 묵은 고추장으로 만들어서 은근히 맵습니다...

 

 * 건배...

 

 * 마지막 허전한 속은 라면으로 ㅋㅋㅋ

 

그냥 넘어갈려고 했지만 섭섭하기도 하고..

올해는 더더욱 보졸레 와인 역사에 길이 남을 만큼 최고 수준이라는

평들이 많아서 도저히 못참고....

 

예년에 비해서 과일향이 더욱더 짙어졌고 달콤하고 부드럽네요..

전형적인 보졸레지역의 특성이 도드라집니다..

다른 프랑스 와인 09 빈티지가 기대됩니다....

 

알베르비쇼 보졸레누보는 '신의 물방울'의 작가가 매해 레이블을 디자인해서

'신의누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는 인기 와인입니다.

 

보졸레누보 판매1위인 보졸레누보의 아버지라 불리는

조르쥐 뒤뵈프 보졸레누보와 함께 상당히 유명하지요~

 

지금은 예전보다 그 열풍이 사라져 쉽게 보기가 어렵지만

가메 품종의 약점을 단점으로 승화시킨 마케팅의 성공사례지요...

 

발효과정을 생략한 햇과일향의 보졸레누보

흔히 말하는 겉절이 와인..

올해는 막걸리보 열풍에 밀려서 더더욱 보기가 어렵네요~

 

매년 상술인걸 알면서도 사서 마시는 마음이

마치 빼빼로데이때 고개를 까우뚱 거리면서도 빼빼로를 사는 마음과

같은가 봅니다...